트레이너는 인공지능에 대체될 직업인가?

인공 지능 (人工知能)1)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따위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 시스템, 자연 언어의 이해, 음성 번역, 로봇 공학, 인공 시각, 문제 해결, 학습과 지식 획득, 인지 과학 따위에 응용한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를 알아보자.

첫째: 체력이 무한하다.

우리 인간은 체력적 한계가 명확하고 피로감을 느낀다.
그로 인해 수많은 시간을 잠자는데 할애한다.
인공지능은 잠이 없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24시간 일한다.

둘째: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사람이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하는 것은 제한적이다.
AI는 한 번에 수많은 일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한다.

셋째: 감정의 기복이 없다.

일할 때 감정의 높낮이가 없는 것은 큰 이점이다.
일하다 보면 누구든 소위 현타라는 감정을 느낀다.
기계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비전공자인 내가 보지 못하는 강점도 많을 것이다.
다양한 정보 매체를 통해 부족한 공백을 채우자.

이번엔 트레이너가 가진 ”특수성“에 주목하자.

직업 특성상 섬세한 감수성이 요구된다.
운동만 잘 알려준다고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 힘들다.

숫자를 세고, 정해진 프로토콜에 맞춰
운동을 지도하는 게 전부일 거 같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감정 교류가 발생한다.

사회적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고,
‘선 넘는 언행’으로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

운동자체가 좋아서 오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표정이 힘들거나 어둡다.
이런 상황들을 인내해야 한다.

운동 이외에 신경 쓸 요소가 많다.
조금은 피곤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특수성 때문에
기계가 대체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결국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실력은 기본이고, 매력 지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사피엔스’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말한다.

대체하기 쉬운 직업 유형 중 데이터 분석 업무를 뽑는다.2)
정보를 받고 분석하고, 정보가 축적되면 결과를 내는 일이다.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 유형은 ”몸을 쓰는 일과 사회적 관계“가 얽혀있는 직업군이라고 한다.

딥러닝3):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기술을 뜻한다.

딥러닝의 고안으로 인공지능이 획기적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한스 모라벡Hans Moravec, 1948~ 교수는 “어려운 것은 쉽고, 쉬운 것은 어렵다”라는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을 주장한다.

다섯 살배기 아이한테는 쉬운 일이 기계한테는 어렵고, 반대로 기계한테는 쉬운 일이 인간에게는 어려운 상황을 말한다.

트레이너가 기계에 대체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과 함께 새 시대의 도약을 꿈꾼다.

글: 김코어
편집: 엄기훈


1 ) 네이버 국어사전 출처.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AI 관련 서적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최근에 읽었던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이라는 책이 있다. 비전공자인 필자도 이해하기 쉽게 썼다.

2 ) 현재 딥러닝을 통해 대체 중이다.

3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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