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독서, 내가 전공 외의 독서를 시작한 이유

트레이너 독서, 전공 외 서적을 읽게 된 이유

오늘은 트레이너 독서, 제가 학부생 내내 전공 관련된 책만 보다가 필드에 나와 전공 외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만화책을 많이 읽기는 했지만 활자 위주의 글을 읽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입시를 위한 책을 읽는 게 대다수였고 다른 분야의 서적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학부에 입학하고 난 이후에는 더 좋은 트레이너가 되고 싶고,

더 나은 트레이닝을 하고 싶은 마음에 전공과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 시간이 지금의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공 외의 분야의 책들은 멀리했습니다.
실제로 거기에 나온 내용이 사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짙었습니다.

전공지식을 잘 아는 사람이 더 좋은 트레이너라는 생각이었죠.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전공서적을 공부하면서 느꼈고, 그로 인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트레이닝의 부족한 부분은 선배 트레이너 혹은 연구자들의 지혜와 지식을 책과 영상을 통해 배웠습니다.

상황에 따라 영상과 책을 번갈아 읽었지만 텍스트로 보는 것이 시간적인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수, 일반인, 트레이너 등 다양한 유형의 회원들을 만나면서 전문성의 한계를 체감했습니다.

특히 각각 다른 성향의 사람을 어떻게 응대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부분에서 서툴렀습니다.
대부분의 문제가 이전에는 제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사람에 맞게 비슷한 눈높이로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느끼면 만화책,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등.. 가리지 않고 읽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책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러한 책들이 오히려 더 쉽게 설명되고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시작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렇게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강박입니다.

이것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이라는 것은 단순 재미를 위해서 읽는 경우,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경우, 지혜를 전달해 주는 경우 등이 있는데

무엇이든 우리에게 남겨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목적이든 이것을 우리가 어딘가에 적용하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책 100권을 그냥 읽는 것보다 1권을 읽더라도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적용하기 위해서 제대로 읽어야 한다면 완독을 해야 한다거나, 꼼꼼하게 외울 정도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목차를 먼저 보고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먼저 읽는 발췌독을 통해 지혜를 얻어서 내 삶에 실천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다 제가 책에서 읽은 내용을 적용한 경험담입니다. 여러분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또한 회원분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책을 좋아하시는 회원분이 계시다면

서로 좋았던 책이나 도움이 되었던 책을 교환해서 읽어보는 것도 매우 좋았습니다.

사람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을 주로 읽기 마련인데,

서로 책을 교환하게 되면 평소에 읽지 않았던 분야나 장르의 책들을 읽을 수 있어서 이 부분도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원분들과의 라포 형성에도 아주 효과적이었구요.

*라포: 의사소통에서 상대방과 형성되는 친밀감 또는 신뢰관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83520&cid=42128&categoryId=42128

전공 이외의 분야의 독서를 시작하고 난 이후에
부족했던 지혜의 공백이 대가들을 통해서 채워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세계에 갇혀 편협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갖지 못한 시선을 전공 이외의 서적을 통해 넓혀보길 바랍니다.

트레이너 독서, 여러분들도 해보세요!

글: 엄기훈
편집자: 김코어

트레이너 독서, 내가 전공 외의 독서를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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