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운동을 통해 건강과 체력을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운동하는 것을 또 다른 업무의 연장선으로 느낀다.
운동하기 힘든 이유 7가지로 요약했다.1)
1. 시간이 없다.
2. 체력이 없다.
3. 아프거나 다쳤다.
4. 돈이 든다.
5. 동기부여가 없다.
6. 혼자 운동하기 지루하다.
7.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현장에서 많이 듣는 내용을 간추렸다.
트레이너 입장에서 도움이 될 수있는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1. 시간이 없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면 운동을 권유하지 않는다.
현시대에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떤 관리를 해줄지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게 좋다.
예를 들어
현재 고객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카톡 내용, 어떻게 관리를 해줄 건지 설명하고 시각적인 자료 보여주기, 함께했을 때 이점은 무엇인지 설명하기 등이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물리적인 시간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운동이 우선순위가 아니다. 일하고 남은 시간을 개인적인 휴식 및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사용한다.
매출을 위해 무리하게 권장하지 말자.
사람 마음이 하고 싶다가도 필요 이상 재촉하면 하기 싫어진다.
적용 가능 이론
SCT(사회인지 이론), TPB(계획된 행동이론), SET(사회생태학적 이론)
2. 체력이 없다.
학업에 종사하거나 일을 하다 보면, 삶을 짓누르는 피곤함과 무기력한 감정이 있던 열정도 사라지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는 양질의 음식 섭취,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을 통한 피로감 줄이기, 수면의 질 확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몸이 지치고 힘든 상태에서 센터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기승전 운동이 최고라는 만능주의 사상을 전파하거나 고강도 운동을 처방하는 계획을 제안하면 마음의 문이 굳게 닫힌다.
운동에 느끼는 부담감을 줄여주자.
이때 운동 강도와 빈도는 어떻게 설정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자.
적용 가능 이론
SCT(사회인지 이론), HBM(건강신념 모델), SET(사회생태학적 이론), TPB(계획된 행동이론)
3. 아프거나 다쳤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운동하기 힘든 상태면 푹 쉬자.
운동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다만 의사의 진단이 운동을 권장한다면 상담 후에 시작하자.
스크린 평가를 통해 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면밀히 체크하고,
해도 괜찮은 운동과 피해야 될 운동을 구분할 수 있음을 설명하자.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제조건은 해당 질병이나 손상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또는 대사질환 파트는 필히 공부하자.
적용 가능 이론
TTM(범이론적 모델)
4. 돈이 든다.
민감한 부분이다. 내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가치와 품격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당당하게 가격을 요구할 수 있다.
해당 가격만큼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
고객이 내는 금액만큼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자.
흔하지 않거나, 디테일하거나, 정성이 가득하거나,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때 운동을 시작한다.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주고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담아서
상담하는 것이 최선이다.
적용 가능 이론
HBM(건강신념 모델), TTM(범이론적 모델), SET(사회생태학적 이론)
5. 동기부여가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동기가 없다면 운동을 지속하기 힘들다. 선수 및 트레이너들도 지루함을 느끼는데 일반인은 더 힘들다.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목적과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자.
예상되는 결과물을 보여준다든지, 상담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확신을 주자.
필자가 사용하는 방법 중 몇 가지만 제안합니다.
첫째 – 명확한 목표 설정
둘째 – 다양한 운동으로 흥미 유발
셋째 – 사진, 영상, 향, 좋은 음악 등의 오감을 이용하여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
넷째 – 대화의 접점 포인트를 찾아 휴식시간에 어색함을 없애기
적용 가능 이론
SCT(사회인지 이론), HBM(건강신념 모델), TPB(계획된 행동이론), TTM(범이론적 모델), SET(사회생태학적 이론), SDT(자기결정이론)
6. 운동하기 지루하다.
시간이 부족하고, 재미도 없고, 날씨가 안 좋고,
피곤한 나날이 연속되다 보면 혼자 운동하는 것이 더 힘들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운동을 해야 즐겁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찾아보자.
예를 들어
1:1 수업도 받아보고, 그룹 수업도 해보고,
온라인 수업도 받아보고, 유튜브 보면서 홈트도 해보자.
이런 경험들을 통해 나에게 맞는 활동과 운동을 찾는 것이
남은 여생 동안 건강과 체력을 지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
적용 가능 이론
SCT(사회인지 이론), TPB(계획된 행동이론), TTM(범이론적 모델)

7.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트레이너는 항해사와 비슷한 면이 있다.
“배(고객의 신체)를 관리하고, 목적지(운동 목적)를 향해 안전하게 운행하는 사람“
배가 항해를 할 때 목적지가 없거나
방향 설정이 안 돼있으면 운동하기 힘들다.
망망대해에 떠도는 고객들과 상담을 해보면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감조차 안 온다고 한다.
운동 프로그램 만드는 건 당연히 어렵고,
해당 자세를 잡는데 어려움을 느끼다 보니
운동을 포기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 경우 트레이너는 고객에게 SMARTS 원칙을 설명하자.
Specific – 구체적, 목표는 정확해야 한다.
Measurable – 측정 가능, 목표는 주관적이지 않고 정량화할 수 있어야 한다.
Action-oriented – 실천 지향적, 목표는 무엇이 행해져야 하는지를 지시해야 한다.
Realistic – 현실적, 목표는 성취 가능해야 한다.
Timely – 시기적절한, 목표는 어떤 합리적인 시간 제약을 가져야 한다.
Self-determined – 자기-결정, 목표는 고객/개인에 의해 일차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적용 가능 이론
SCT(사회인지 이론), HBM(건강신념 모델), TTM(범이론적 모델), TPB(계획된 행동이론)
운동하기 힘들지만 운동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트레이너의 역할이다.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리드해 주자.
글 : 김코어
편집 : 엄기훈
1 ) ACSM(미국 스포츠 의학 협회) 운동검사 운동처방 지침 발췌